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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하는 것은 괴롭지만 도움이 된다

"어쩌실 거예요?" 뒤에서 차분한 말투로 담담히 묻는 말에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선 지는 오래 되었다. 내가 속한 마을의 최선을 위해 나는 항상 노력해 왔다. 가끔은 공리를 위해 소수를 저버려야 할 때도 있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죄책감을 마음 속으로 삭여내고는 했지만 나는 그리 모진 사람이 될 수 없었다. 모든 사라짐은 비극일 따름이었다. "마을 안의 썩어가는 수족을 쳐내는 것도 어려운데 저들은 너무 어려운 문제를 강요하고 있어." 커다란 활을 들고 지역을 옮겨가며 마을과 도시를 약탈하는 집단인 '이리떼'. 이리떼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는 스라소니 부족이 이른 새벽 마을의 동쪽 울타리 앞에 진을 쳤다. "조건 없는 항복이냐 마을의 절멸이냐. 사실상 선택권을 준 ..

소설/장르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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